7경기 무패 행진 뒤 울산현대와 상주상무에 연패 당한 대구FC가 K리그1 2020시즌 13라운드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상대는 부산아이파크, 장소는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 경기는 26일 오후 7시 열린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대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반드시 부산을 꺾어야 한다.
대구는 5승4무3패(승점 19)로 5위에 올라 있다. 3위 상주(승점 24), 4위 포항(승점 23)과는 승점 차이는 각 5점과 4점이다. 상위권 추격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태다.
대구는 12라운드까지 슈팅 수 2위(150개), 유효 슈팅 수 3위(72개)에 올라 있지만, 에드가, 황순민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5~10라운드에서 다득점 했으나 11라운드 울산전에서 1골에 머물렀고 12라운드 상주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견고한 모습을 보이던 스리백(3백)도 여러 선수가 들쭉날쭉하면서 불안한 모습이다. 골키퍼 구성윤과 젊은 수비수들의 호흡도 매끄럽지 않다. 최근 2경기에서 5실점하면서 한때 +10을 기록했던 득실차(현재 22득점, 16실점)는 +6으로 좁혀졌다.
대구는 K리그 챌린지(2부) 시절 부산을 제물삼아 1부 리그에 승격할 수 있었다. 부산과의 역대 성적에서 14승8무11패로 앞서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4승5무1패로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K리그1에 합류한 부산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순위도 대구 다음인 6위(승점 15)에 올라 있다. 양 팀은 지난 7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와 김대원, 이진현 등을 앞세워 골 사냥을 예고하고 있다. 대구 미드필더 츠바사는 상주전 퇴장으로 나올 수 없다.
한편, 상주상무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울산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상주와 울산의 최근 열 경기 전적은 2승 2무 6패로 상주가 현저히 뒤처지고 있다. 홈경기 승리는 2016년 3월 13일 열린 홈 개막전 경기 2대0 승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인만큼 상주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 승리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주는 울산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올 시즌 상주에서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강상우는 "입대 후 울산을 이긴 적이 없기에 울산전에서 승부욕이 더 불타오른다. 또한 개막전 대패로 인해 모든 선수들이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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