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시대전환 조정훈 국회의원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시대전환은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범여권 정당이다.
조 의원은 2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계산해보니 정부가 2년 동안 만들겠다고 하는 일자리에 들어간 예산이 (일자리당) 5천500만원이고 1년으로 나누면 2천만원 조금 넘는 돈"이라면서 "최저임금을 주는 일을 (홍 부총리 자신의) 자제에게 진심으로 권장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정부 한국판뉴딜 정책의 책임자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직접적으로 강도높은 비판을 퍼부은 것이다.
조 의원은 "쉽게 얘기해서 최저임금을 주겠다는 것 아니냐. 일없으니까 이거라도 하는 게 어때?' 정도의 일자리를 두고 일자리 생산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이런 것을 쓰레기 일자리라고 한다. 과연 이런 일자리에 귀한 청년의 시간을 쓰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고 했다.
한편 홍 부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기본소득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적 복지가 효과가 크다'는 취지로 답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가 국민의 비참함을 봐야 돈을 주겠다는 생각이라서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시대전환당은?
시대전환(時代轉換, Transition Korea)당은 이원재 LAB2050 대표와 조정훈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장이 2020년 2월 23일 창당한 대한민국의 진보주의 정당이다. 박유진 실장, 최병현 연구원, 정대진 교수, 홍석빈 교수, 김중배 기자, 김도훈 대표 등 40여명의 3040세대 전문가들이 문제해결 정치를 추구하며, 이념대립에 벗어나 실용을 추구하는 '생활진보플랫폼'을 지향한다.
조정훈 공동대표(국회의원)는 "경제정책의 기본은 시장을 다루는 것이고 부동산의 구조적 문제인 '뿌리'를 바로잡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IMF 이후 억지로 받아들인 신자유주의에 대한 시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기본소득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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