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청, 다음달 18일 모든 학교 정상 등교 추진

대구교육청이 여름 방학이 끝나는 다음달 18일부터 대구지역 내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를 추진한다.

대구교육청은 24일 각급 학교에 "다음달 18일 개학 때에는 전체 학생이 매일 등교하는 '정상 등교'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여름방학 개학 후 정상등교가 실시됨을 알리기도 했다. 한 학교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 따르면 "그 동안 등교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학교내 감염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근 20여일 간 대구에서 지역감염에 의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우리지역의 감염병 상황이 매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구교육청은 '위드(with) 코로나' 사회에서 일상생활 방역과 학교교육 정상화를 병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여름방학 개학 후 정상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학교장 정책공감회의에서 학교장들은 현재 대구는 코로나19 감염에서 비교적 안전한 시기이고, 학교 교육 정상화도 필요한 시기라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구교육청도 내부 검토를 거쳐 8월 18일부터 전 학교 정상 등교를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지역 내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상 등교에 대비하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로 보낸 바 있다"며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 6월 학교장 판단에 따라 전 학년 전면 등교도 가능하도록 등교수업 방식을 바꿨다. 이후 대구지역 내 451개 학교 중 224개 학교가 전 학년 정상 등교를 진행했다. 교육청 방침대로라면 오는 18일부터 나머지 227개 학교도 정상등교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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