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등의 여파로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여름 휴가를 가지 않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이어지며 올여름 휴가객 10명 중 7명 이상은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전체 휴가객 4명 중 1명가량은 8월 첫 주(8월 1∼7일)에 휴가를 떠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월 10일까지 교통수단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국토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혼잡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이달 6∼9일 6천150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지난해보다 3.6% 포인트 감소한 37.8%로 나타났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 또는 '미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합쳐서 62.2%였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응답자가 75.6%를 차지했다. 이어 '일정 조율 필요'(7.7%), '업무·학업·생업 상의 이유'(5.1%), '휴가비용 부담'(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여행 출발 예정 일자는 8월 1∼7일이 23.2%로 가장 많았다. 8월 22일 이후(19.6%), 7월 25∼31일(14.8%)이 뒤를 이었다.
휴가객이 가장 몰리는 8월 1∼7일의 고속도로 예상 일평균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하루 평균 476만대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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