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 자체가 격랑에 휘말릴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경북 상공인들이 이전부지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공항 이전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되며, 그러기 위해서는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이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대구상의, 경북상의협의회,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은 27일 오후 대구상의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 촉구대회'를 열었다.
대구경북 상공회의소 회장단,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대표 및 집행운영위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확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 김오영 실무부위원장과 정정희 이사가 앞장서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확정을 촉구한다. 군위와 의성은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하여 합의하라. 대구경북 시도민이 통합신공항의 완성을 위해 다함께 힘을 모으자"라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연사로 나선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은 "이미 포화상태인 대구공항의 여객수송 능력과 군공항 인근 주민들이 겪는 고통, 지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물류허브 공항의 부재는 항상 우리 지역의 고민거리였다"며 "지난 1월 주민투표로 공동후보지가 선정됐지만 아직까지 확정되지 못하고 이런 자리까지 오게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상호 신뢰를 지켜 지난 4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공항 이전부지가 기한 내에 확정되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했다.
조정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그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한 노력과 군위군 설득 과정을 언급하며 "국방부가 7월말까지로 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공동후보지가 필연적으로 통합신공항 부지로 선정돼야 한다"며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군위군민 여론조사 결과도 공동후보지 수락이 우세하게 나온 걸로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백영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는 "통합신공항은 국토균형발전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구경북 미래의 백년대계를 기약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대구시, 경북도, 군위, 의성이 모여 인센티브 내용을 명문화하면 후유증 없이 원만히 사업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다. 사업주체 간 합의를 도출해내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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