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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울릉공항…"어둠 속 계기비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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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공개

울릉공항 건설사업 계획평면도. 국토교통부 자료
울릉공항 건설사업 계획평면도. 국토교통부 자료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북 울릉공항이 앞이 보이지 않아도 항공기에 장착된 계기로 비행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7일 공개한 울릉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부지조성 면적은 2015년 기본계획 당시 41만2천950㎡에서 1만7천505㎡ 증가한 43만455㎡다.

애초 계획된 공사 우회도로와 공항진입도로 일부가 터널로 변경돼 활용할 토지가 늘어났다. 국토부는 왕복 2차로 우회도로 647m 가운데 453m를 터널로 건설한다.

부지조성 면적이 증가해 각종 시설도 추가된다. 애초 시계비행만 가능했던 울릉공항 계획이 계기비행을 할 수 있는 공항으로 바뀐 게 눈에 띈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에 계기정밀접근 절차 운영을 위한 각종 항행 안전시설 설치 방안을 계획에 포함했다.

항공기 운항 안전성과 공항 운영 효율화를 위해 활주로 폭을 30m에서 36m로, 착륙대 폭 역시 80m에서 140m로 확장했다. 활주로 양 측에는 4.5m의 갓길도 만든다.

헬기와 소형항공기 각 2대가 계류할 공간도 추가됐다.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들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울릉도, 독도 인근 해상 사고 대응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토부 기본계획 변경안이 모습을 드러낸 만큼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쓸 작정"이라며 "내년도 국비 예산 1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울릉공항 2025년 완공 목표로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에 건립되며 사업비는 6천 633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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