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선비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인 '선비다리'를 조성한다.
영주시는 29일 시청 제1 회의실에서 '서천 선비다리 건설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구학공원과 영주문화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설치사업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오는 2021년 1월 사업비 149억원(도비 25억원, 시비 124억원)을 들여 영주1동 구학공원(제민루)에서 가흥2동 영주문화원을 잇는 길이 230m, 폭 4m 규모의 선비다리(인도교) 조성공사에 착수,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선비다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은 맡은 한맥기술과 동진이엔시는 오는 9월 중 교량형식과 디자인을 결정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인도교는 선비를 테마로 한 디자인 요소를 도입,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가로공원형태로 조성되며 전통적 디자인 패턴 및 소재를 활용하게 된다. 또 교량 중앙부에 전망시설을 설치하고 높이 차이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선비다리는 구학공원·삼판서고택과 영주문화원·시립도서관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시가지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서천과 소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비의 지조와 절개가 느껴지는 기품있는 상징적 의미를 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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