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마와 함께 비로 취소되는 프로야구 경기 수도 늘었다.
28일 기준, 비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31경기다.
비가 본격적으로 내린 이달에만 두 번이나 하루 5개 구장 전 경기가 취소되는 등 21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구단별로는 기아타이거즈의 경기가 가장 많은 8번 취소됐다. LG트윈스·kt위즈(이상 7회)도 기아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취소된 경기 중 13경기는 새 일정으로 편성됐고, 18경기는 새로 날짜를 알아봐야 한다.
미편성 경기가 많은 구단 역시 기아다. 8경기 중 6경기가 미편성됐다. 롯데도 취소된 전 경기(6경기)를 예비 일에 치러야 한다.
KBO 사무국은 시즌 개막 직전 재편성한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리그는 10월 18일에 끝난다. 이후 10월 말까지 2주간을 예비 일로 편성해 기상 악화로 취소된 경기를 이 기간 치를 참이다. 올해 정규리그 시행세칙을 보면, 7∼8월 혹서기에 주중 경기가 취소되면 모두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주말 경기가 취소되면 ▷월요일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경기 일이 정해진다. 혹서기와 월요일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장맛비로 쉬어가면 각 팀은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좋다. 다만, 시즌 막판까지 레이스를 이어가야 하는 점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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