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지역감염 한 달째 '0'…휴가철 재확산 차단 관건

7월 4일~8월 2일 사이 지역감염 0명 유지
입원환자는 10명…이 중 9명이 해외 입국자
이동·접촉 증가하는 방학·휴가철 재확산 차단이 관건

지난달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지난달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두고 앉아 소리없이 몸동작으로만 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대구 지역사회 감염이 한 달째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 해외 입국자 등 외부 유입 확진자와 휴가철 이동으로 인한 재확산 차단이 방역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는 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4일 이후 30일 연속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월 28일 하루 741명의 확진자가 나오던 상황을 지나 안정화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입원환자는 10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환자는 1명뿐이다.

다만 지난 30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에 달했다. 국내 다른 지역 방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경상북도의 경우 성남에서 경산을 방문한 30대 여성의 확진으로 인해 지난 1일 26일 만에 지역감염 발생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 같은 안정세는 의료진의 헌신과 시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면서도 "세계 각국의 확산세가 커지고, 국내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일어나는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지역 간 이동이나 모임이 늘고 밀집도가 증가하면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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