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故 최숙현 선수 선배 장윤정도 구속영장 청구

최 선수 등 전·현직 선수 폭행한 혐의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장윤정 선수가 지난달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장윤정 선수가 지난달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지검은 3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가혹행위 사건과 관련, 고(故) 최숙현 선수 선배인 장윤정(31) 선수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경주시청팀 전·현직 선수 전원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여러 선수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 지난달 12일 김규봉(42) 감독과 장 선수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장 선수를 3차례 불러 조사했다. 장 선수는 최 선수 등을 때리고 폭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최 선수는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김 감독과 팀닥터 안주현(45) 씨, 장 선수 등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은 이들 모두 최 선수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5월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최 선수가 지난 6월 26일 소셜미디어에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숨지자 추가 피해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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