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신예 정책 공격수로 혜성같이 등장한 윤희숙 의원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된 연설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낸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 등을 통해 연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허점'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윤 의원의 '차분한 공격'은 막말·구호에다 피켓 시위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효과적 공세를 취할 수 있다는 울림을 통합당에 던져주면서 당내에 신선한 충격이 되고 있다. 정치권 일부에선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는 윤 의원에게 '경제 진중권'이라는 호칭을 붙이기도 했다.
윤 의원은 5일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벌어진 여야의 찬반 토론과 관련, "여당이 극단적일 정도로 선동적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야가 시장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지에 차이를 보였다. 여당은 법의 취지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니 다른 모든 것은 상관없다는 용감한 태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을 만드는 사람이 과하게 용감한 것도 걱정이지만 편 가르기 선동과 결합하면 정말 답이 없다. 여당 국회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불로소득을 근절하자고 포효하고 환호하는 광경을 보니 현기증이 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장 걱정되면서도 다행이라 느낀 것은 여당 의원들의 호응을 가장 뜨겁게 받는 선동자들의 발언이 평균적인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강남에 건물 사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경제활동 기간 근로소득을 모아 노후에 지속적 소득을 창출할 메커니즘을 만들어 놓는 것은 모든 국가가 권장하는 것이고 국민들의 꿈이다. 정부가 국민에게 집 팔아 세금 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민주당은 1% 국민의 돈 걷으면 무엇이 문제냐고 말하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했다. 종합부동산세 개정에 따른 적용대상인 투기 목적의 다주택자가 국민의 1%에 지나지 않는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굉장히 폭력적"이라고 윤 의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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