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504번 지방도(6차로) 일부 구간이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침수돼 차량 통행이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김천시 직지교에서 교동교 구간에 있는 평화가도교는 7일 오전 8시 40분쯤 침수로 인해 차량 통행이 차단돼 오전 11시까지 통행 재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직지교에서 교동교 구간 약 2km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504번 지방도는 김천시 구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4호선을 우회하는 도로로 왕복 6차선으로 조성돼 김천시민들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방향으로 이동하는 차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다.
이곳이 침수되면서 우회도로를 찾는 차들로 인해 김천시 구도심과 신음동 부근 도로가 한동안 정체를 빚기도 했다.
평화가도교 침수는 펌프 용량을 넘는 우수가 밀려들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천 시내에 내린 비는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 약 58mm에 달한다. 김천시 평화동 장미아파트 부근에서 모인 빗물이 평화가도교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도로에 내리는 빗물에 더해져 펌프 용량을 초과한 것.
김천시는 9시부터 비가 잦아들자 장비를 동원해 빗물을 퍼내고 있다.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인해 평확가도교 뿐만 아니라 교동교 앞 가도교(지하차도), 교동교 하부 하상도로, 지사교 하부 하상도로 등이 침수돼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한편, 평화가도교 침수로 인해 통행하던 차량 1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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