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중화권) 본선 성황리 개최

지난 2일(일) 중국 상해 북역극장에서 열려
1위 '작은아씨들'의 'Astonishing'을 부른 잔지아리(湛嘉丽·23)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 1위 잔지아리(湛嘉丽). DIMF 제공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 1위 잔지아리(湛嘉丽). DIMF 제공

아시아를 이끌어갈 글로벌 뮤지컬 스타 발굴을 위한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중화권역) 본선이 이달 초 중국 상해 북역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위는 '작은아씨들'의 'Astonishing'을 부른 잔지아리(湛嘉丽·23)에게 돌아갔으며 2위는 리홍천(李泓辰·19)이, 3위는 오양챠오즈(欧阳乔子·22세)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DIMF 글로벌 특별상'이 수여되며, 향후 국내외 상황에 따라 글로벌 대회 수상자와 국내 대회 수상자가 함께 설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부문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회 개최가 불투명했지만 중화권 파트너인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주관해 국내 경연과는 별도로 중국 현지에서 자체 진행됐다.

본 대회에는 본선이 열린 상해(상하이)를 비롯해 북경(베이징), 중경(충칭) 등 중국 전역에서 총 88팀의 예비 뮤지컬스타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DIMF는 언택트(Untact) 방식을 도입해 영상을 통해 예선 심사를 진행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총 20팀은 지난 2일 본선무대에 올라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발산했다.

지난해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위쓰란이 2020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 축하공연을 펼쳤다. DIMF 제공
지난해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위쓰란이 2020 제6회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본선 축하공연을 펼쳤다. DIMF 제공

특히 지난해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위쓰란(余思冉)이 축하공연으로 본선 무대에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위쓰란은 본 대회 이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엠마'역 한국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의 주인공을 단번에 꿰차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의 유력 문화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대거 참여했다. 상해동방TV 부국장이자 다수의 문예프로그램을 제작 및 연출한 국가1급연출 리우원궈(刘文国)와 상해문화광장극원관리유한공사 부사장으로 '마이버킷리스트', '라흐마니노프' 등 한국 창작뮤지컬을 중국 라이선스 공연으로 소개한 프로듀서 페이위안홍(费元洪),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 CEO인 뮤지컬 배우 홍본영이 현지 심사위원으로 자리했다. 국내 심사위원으로는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과 뮤지컬배우 정선아가 영상을 통해 본선 경연을 지켜봤다.

페이위안홍 프로듀서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중국을 대표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본 대회의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는데 이들이 향후 DIMF에 초청되는 작품에 배우로 참가하게 되면 정말 뜻 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6회 DIMF 뮤지컬스타'의 파이널 무대는 내달 13일(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며 본선 1라운드(9일)와 본선 2라운드(23일) 등 경연의 전 과정은 글로벌동영상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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