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인간극장'이 10~14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경상북도 군위군 화산마을에 7년 전, 홀로 자리를 잡은 김수자 씨가 산다. 수자 씨는 대구에서 성공한 사업가의 삶을 접고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무작정 귀촌하게 되었다. 척박한 땅에 돌을 주워 나르며 터를 닦고 집을 지었다. 농사를 지어본 적 없던 수자 씨는 산나물과 약초를 캐면서 간신히 생활을 유지했다.
화산마을은 1962년 박정희 대통령의 산지 개간 정책으로 만들어졌다. 여전히 구멍가게 하나 없고 택배조차 받을 수 없는 곳에서 그녀는 남다른 추진력으로 마을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부녀회장이 되었다.
이후 사업가 기질을 발휘해 절임 배추 사업을 시작으로 농작물을 로컬푸드 매장에서 판매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해바라기밭을 조성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한 행복마을 만들기 대회에서 금상까지 거머쥐며 사시사철 꽃이 피는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가난한 개간촌의 기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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