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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장미' 제주 통과…오후 3시 경남 상륙

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기상청
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기상청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전 제주도를 지나며 제주지역에 비 피해가 예상된다. 오후 3시에는 경남 통영인근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서귀포 동남동쪽 약 121㎞ 해상에서 시속 40㎞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주변 기류에 의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경상 내륙을 거쳐 오후 6시께 포항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남과 전남 일부 지역에 태풍주의보를 확대 발표했다.

이번 태풍은 강하지 않고 크기가 작으나 태풍 주변의 고온다습한 기류가 빠르게 올라오면서 서해상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는 다소 선선한 공기와 내륙에서 만남에 따라 경상도와 충북, 강원 영서에 매우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아울러 10일 중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11시 기준

▷ 태풍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 경상남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남해전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 풍랑주의보 : 서해남부남쪽먼바다
▷ 호우주의보 :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의성, 안동,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라남도(화순),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영월, 태백), 서해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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