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신녕면 국도 28호선, 낙석 덮여 전면 통제

주변 야산 기반 약해 차량 통제 일주일 정도 계속될 듯

10일 오후 8시11분쯤 대량의 낙석 사고가 발생한 영천시 신녕면 국도 28호선 도로 현장. 영천시 제공
10일 오후 8시11분쯤 대량의 낙석 사고가 발생한 영천시 신녕면 국도 28호선 도로 현장.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갑현교차로 부근 국도 28호선 도로가 주변 야산에서 흘러내린 대량의 낙석 사고로 인해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10일 오후 8시11분쯤 발생한 이번 사고는 계속된 장맛비와 태풍 장마로 인해 주변 야산의 기반이 약해져 2천500t 규모의 낙석이 왕복 4차선 도로를 점령했다.

영천시와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는 사고가 나자 왕복 4차선에 대한 전면 교통 통제와 함께 굴삭기 5대, 덤프트럭 10대, 인력 30여명을 동원해 긴급 복구에 나서 11일 오전 9시쯤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당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4대가 범퍼 및 타이어 등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영천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사고발생 직후 11시간이 흐른 11일 오전 7시16분에서야 발송했다.

특히 주변 야산의 약해진 기반으로 인해 낙석 사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 차량 통행 재개 여부는 일주일 정도의 추가 보수 공사가 끝나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관계자는 "11일 오전 중 국토부 사면 안전전문가의 현장점검에 이어 곧바로 보수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옛 국도 등으로 우회해 달라"고 말했다.

11일 오전 9시쯤 낙석 사고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끝난 영천시 신녕면 국도 28호선 도로. 영천시 제공
11일 오전 9시쯤 낙석 사고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이 끝난 영천시 신녕면 국도 28호선 도로. 영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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