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전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주요 호흡기 감염병 중 홍역은 올해 1~7월까지 전년 대비 97%(176건→6건)나 급감했고, ▷백일해 62%(278건→107건) ▷성홍열 62%(4천989건→1천918건) 줄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유아, 초등학생에서 주로 발생하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올해 코로나19로 등교수업 일수가 많지 않아 전년에 비해 각각 57%(5만1천402건→2만2천258건), 36%(1만458건→6천642건) 감소했다.
또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인 세균성이질 및 장티푸스는 전년 대비 각각 51%(79건→39건), 16%(76건→64건) 줄었으며, A형간염도 80%(1만977건→2천144건) 감소폭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충분히 가열된 음식물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장마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되는 등 무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당부했다.
방대본 관계자는 "폭염특보 시에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외출은 자제하고, 더운 환경에서 근무해야 하는 경우에는 가급적 2인 1조로 움직이며 물을 자주 마시고 몸에 이상을 느끼면 즉시 그늘이 있는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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