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앞산 해넘이 전망대'. 기존의 '앞산 전망대'에 이어 야경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TV매일신문은 아름다운 해넘이와 함께 대구의 경관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해넘이 전망대'를 미리 둘러봤다.
대명동 빨래터공원 내에 위치한 해넘이 전망대는 243m 길이의 데크형 진입로에서 산책길이 시작된다. 보행 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8도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 설치돼 가볍게 산책하듯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해넘이 전망대는 높이 13m의 타워형으로 설치돼 원형을 따라 걸으며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전망대로 올라가며 바라보는 대구 야경은 압권이다. 대구 도심을 밝히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전망대 정상에 도착하면 대구 83타워와 앞산 순환도로, 앞산 빨래터 공원까지 대구 시가지 전경을 더욱 가깝게 감상할 수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전망대 모습은 마치 빨래 짜는 형태를 연상케 한다. 전망대는 시민 60여명이 동시에 입장할 수 있는 면적 115㎡ 규모로 조성됐다.
전망대에는 실내공간도 마련돼 있다. 내부에는 냉난방 설비와 앞산 빨래터 공원의 역사 콘텐츠가 담긴 무인 안내기가 갖춰져 있으며, 앞산과 대구 도심 등 사방으로 걸으며 조망할 수 있도록 원형의 통유리로 꾸며져 있다.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사업비 총 14억원이 투입된 해넘이 전망대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14일부터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된다.
남구청은 14일부터 한 달 간 시범운영 기간을 두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해넘이 전망대가 죽어가는 앞산 맛둘레길의 상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해넘이 전망대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남구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채원(대가대 4년)·조예림(대가대 3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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