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한 박주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대통령 말씀이 맞다"며 옹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7.10대책 발표 이후 둔화되고 있다.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지난 7월 6일 0.11%에서 한 달 새 0.02%까지 떨어졌다"며 "곧 상승 국면에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또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오늘 6.17 대책과 7.10 대책 이후 갭투자와 법인을 통한 주택매입 사례가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저는 며칠 전에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저의 바람을 전해드린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대책들이 이제 합쳐지며 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드린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 인사들이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곧 두 분이 하신 말씀에 책임질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집값 진정 발언 이후 박 의원이 언급한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여러 정치권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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