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매 어르신 위한 가족 영화관 운영

영덕군 보건소, 환자와 가족 지친 마음 달래기 위해 마련

경북 영덕군보건소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안심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보건소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안심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지난 12일 보건소에서 '치매안심 가족영화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 교류를 통해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참가한 치매환자와 가족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발열 체크,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행사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주문을 잊은 음식점' 영상을 함께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치매환자쉼터에서 만든 작품을 둘러보며 치매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도 했다.

참석자들은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마음껏 웃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희 영덕군 보건소장은 "치매안심 가족 영화관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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