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전날 언론과 만나 최근 탐마삿 대학의 반정부 집회에서 일부 인사들이 왕실 모독죄 위반 가능성이 있는 발언을 했다며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대학생 등 젊은 층이 주도한 태국의 반정부 집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싱칙령 발효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18일 방콕 도심에서 재개돼 한 달 가까이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다.이들은 군부제정 헌법 개정, 총리 퇴진 및 의회 해산, 반정부 인사 탄압 중단이라는 세 가지 요구를 내걸었으나 최근 태국에서는 '금기시'되는 왕실 문제를 거론하면서 파문이 확산했다.
쁘라윳 총리의 발언에 대해 민주진영 교수 및 학자 100여명은 학생들의 왕실 개혁 요구는 정당한 것이라고 옹호하고 나서 사법당국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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