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관심을 갖는 현안과 영천의 미래 성장을 이끌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조영제(65) 영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은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통한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여·야·무소속 시의원들간 반목과 갈등으로 원구성에 상당한 진통을 겪으며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받은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조 의장은 후반기 의정방향으로 ▷민생위주의 효율적 의정활동으로 시민생활 안전에 집중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3개 상임위원회 중심의 소통의회 운영 ▷시민권리를 대변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강한 의회 만들기 등 3대 목표를 설정했다.
조 의장은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수많은 민원현장을 찾아갔고 민원해결을 위해선 시의원도 전문가가 돼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후반기 시의회는 시의원들의 전문 역량 개발 및 향상으로 민원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위적이지 않은 의장으로서 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의견과 견해가 다른 시의원들간 토론과 협의를 통해 타협점을 찾는 소통과 협치의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중재자 역할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집행부인 영천시와의 협력 및 견제와 감시에 대한 시의회 본연의 역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집행부가 추구하는 목표는 시의회와 다르지 않다.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상호 존중 속에 협치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안사업에 대한 대안있는 비판과 감시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등 견제와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호랑이처럼 예리하고 무섭게 사물을 보면서 소 같이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영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미래통합당 소속 2선 의원인 조 의장은 제8대 전반기 시의회에서 총무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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