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홍(37)‧윤세진(36‧대구 달서구 도원동) 부부 둘째 딸 해인(3.5㎏·태명: 열무) 7월 7일 출생.
저희는 처음부터 아이 둘을 계획하고 있다가 결혼과 동시에 첫째아이를 가져서 아들을 낳고 회사 복직 후 조금 천천히 둘째를 계획하고 있었어요. 첫째가 아들인지라…딸을 원해서.
딸 낳는 방법을 초록창에서 얼마나 검색해 뒤져봤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얻은 어설픈 지식으로 저희 부부는 임신프로젝트에 돌입하였고, 감사하게도 돌입하자마자 한 달 만에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임신은 일단 성공적이었으나 성별은 신의 영역이었기에, 아이를 가지고 태몽을 무려 세 번이나 꿨지만 너무 애매해서 성별을 추리하기 힘들었어요.
첫 번째 꿈은 친구가 분홍색 가방을 사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거실 창문에 매달린 고릴라에게 수박을 던지는 것이었어요. 세 번째는 비를 피해 들어간 곳에서 만난 노룬지 사슴인지가 달려오는데 무서워서 파이프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어요. 그런데 넘어지면서 내 품안으로 쓰러지는데 가엽고 미안해서 엉엉 울다 잠에서 깼어요.
세 가지 태몽으로는 성별을 유추하기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러고는 성별에 대한 기대는 훌훌 날려버리고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라게 되었지요.
그래서 성별이 뭐였을까요? 딸이었어요. 딸이 정말 맞는지 태어나는 그 순간까지 설마 했었는데 정말 예쁜 딸이 저에게도 오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히 생각하며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려고요.
"해인아 아빠 엄마에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우리 네 식구 늘 행복하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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