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훈·조소영 결혼
2020년 9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퀸벨호텔 3층 프라임홀
오빠 안녕? 나 소영이야
오랜만에 편지를 쓰려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 진심을 전할게.
어머니 학원에서 인사만 하던 사이에서 연인이 되고 또 부부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기해.
어쩌면 하늘에서 정해진 인연이 있단 말 사실인가 봐.
코로나19로 나의 로망이었던 5월의 신부는 못하게 되었지만 오빠와 함께라면 9월의 신부도 좋아.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준비도 힘내서 끝까지 마무리 잘하자.
편지 쓰면서 우리가 처음부터 찍었던 사진, 처음으로 했던 카톡 쭉 봤는데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좋았던 기억이 더 많더라.
다투더라도 금방 풀고 서로에겐 자존심 세우지 말고 서로가 좋아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했던 약속 잊지 않았지?
앞으로도 내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게 노력해줘.
나도 오빠의 현명한 아내, 사랑스러운 며느리, 지혜로운 엄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
항상 나 먼저 챙겨주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아참 말 잘 들으면 나중에 아우디 사준단 말 아직 유효해. ㅋ 사랑해♡
※자료 제공은 (주)고구마/고구마웨딩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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