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438명…노원구 안디옥교회도 집단 감염

여의도순복음교회 누적 4명 감염…서울시 "교회, 온라인예배로 전환해야"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누적환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선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첨탑 모습.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확진자는 438명이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교인 1명이 12일 처음 확진된 뒤 16일까지 314명, 17일 1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82명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1천55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99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사랑제일교회 측으로부터 처음 받은 교인 명단 4천66명에 더해 최근 추가 자료를 받았으며,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484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외의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교인 1명이 14일 처음 확진된 이후 16일까지 6명, 17일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첫 확진자가 참여한 하계수련회 참가 교인과 가족 등 193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1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기존 확진자 외에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15일 이 교회의 전도사가 처음 확진된 뒤 18일까지 다른 교인과 가족 등 총 4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확진자가 찬양대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관련 교인 190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88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서울시는 기독교계에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