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었다.
이 교회 교인 1명이 12일 처음 확진된 뒤 16일까지 314명, 17일 12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82명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1천559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99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인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사랑제일교회 측으로부터 처음 받은 교인 명단 4천66명에 더해 최근 추가 자료를 받았으며, 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484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신속히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외의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 교인 1명이 14일 처음 확진된 이후 16일까지 6명, 17일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5명이 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의 첫 확진자가 참여한 하계수련회 참가 교인과 가족 등 193명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16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기존 확진자 외에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해서는 15일 이 교회의 전도사가 처음 확진된 뒤 18일까지 다른 교인과 가족 등 총 4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확진자가 찬양대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관련 교인 190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88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서울시는 기독교계에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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