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가톨릭대학교 DCU갤러리 '청년 예술그룹 MOB-갈채전'

신응 작
신응 작 'Dream Catcher(Ⅱ)'

해마다 젊은 작가 발굴을 위한 Young Art Project를 운영해 온 대구가톨릭대 DCU갤러리는 독립 큐레이터 고가희를 비롯해 청년 작가 신응, 하지원, 전병택, 이종현, 서선덕, 라다운으로 구성된 '청년 예술그룹 MOB-갈채전'을 열고 있다.

신응은 우연히 덜 닫힌 문을 박차고 나와 넓은 곳을 향해 뛰어오른 말의 모습에 깊이 매료됐고, 말을 매개체로 휘몰아치는 감정을 작품으로 담아내고, 하지원은 작품을 해체하고 재설치하는 과정을 통해 외부와의 적극적 소통을 갈구하며, 전병택은 카드라는 소재로 계급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달픔 삶을 표현하고 있다.

이종현은 도시의 현란한 광고의 네온사인, 마천루의 숲과 대비되는 빈곤과 소외라는 양면성을 이색적인 수묵화로 보여주고, 서선덕은 캔버스 공간을 반복적으로 찍어가며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면서 또 하나의 점이 되는 행위를 표현하며, 라다운은 전선을 소재로 도시와 다양한 이미지들을 작업하고 있다. 그의 작업에서 전선은 가상세계의 이미지를 작가의 화면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전시는 25일(화)까지. 문의 053)852-8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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