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코로나19 걱정없이 야구를 관람할 수 있을까.
최근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관중입장을 허용해오던 지역 프로야구계도 다시 무관중으로 전환하면서 노심초사하고 있다.
KBO는 지난 16일 0시를 기준으로 정부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조정에 맞춰 서울 잠실, 고척 및 경기도 수원 구장은 잠정적으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키로 했다.
인천도 18일부터 6경기를 관중 없이 진행하기로 했고 부산 사직구장도 8월 잔여경기를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해당 홈 구단은 사전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이미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하는 등 다시금 올 시즌 초 무관중 경기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우선 예매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던 준 18일 경기까지 유관중으로 진행 후 19일부터 다시 무관중 체제로 돌입한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9일 예정된 kt와의 홈게임부터 당분간 무관중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미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대구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이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관중 경기는 지난달 26일(대구 라팍은 28일) 유관중 전환된 지 20여일 만이다.
이날 창원 NC다이노스는 19일, 대전 한화이글스 역시 20일 경기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키로 했다.
삼성은 이번주 라팍에서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와 각각 2연전씩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등 안심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구단은 지난 3달간 무관중 경기 진행으로 관중 수익이 전무한만큼 손실액도 컸다.
제한적 관중입장이 시작되고 잠시 숨을 돌리나 했지만 다시 코로나19 확산세로 무관중 경기 체제가 되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삼성은 현재도 추운 여름나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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