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갖춘 스마트 도시의 면모를 차츰 갖춰가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도청 신도시 일대에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 무료 서비스 공급에 돌입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6, 7월 도청 신도시 일대 22개소에 옥외용 와이파이 단말기(AP) 34대를 설치했다. 도는 장비구입에 약 1억9천430만원, 네트워크 공사에 약 3천440만원 등 총 2억2천870만원 가량을 투입했다.
무선 데이터 공급은 KT가 맡았고 경북도는 월 회선 요금으로 86만3천500원을 지급한다.
이용 희망자는 모바일기기 와이파이 설정에서 퍼블릭와이파이(PublicWifi@GB_Free)를 선택하면 된다. 비밀번호 입력은 필요 없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대 512개 단말기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서비스 속도는 40Mbps이지만 다수 이용자 접속 시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
도는 신도시 주민과 방문객이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시 경쟁력 제고는 물론 통신복지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 초·중·고 학생들의 인터넷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애초 도청 신도시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2027년 3단계 부지 조성 완료 시점에 맞춰 조성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북도는 2015년 말 이미 준공돼 약 2만 명의 상주인구가 밀집한 신도시 1단계 지역에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청 신도시는 이미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공영자전거와 함께 스마트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신도시 공영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여·반납이 가능한 도내 유일의 공유자전거 플랫폼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용 추이에 따라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주기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조정하고 단말기 추가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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