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프로야구에 이어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경기까지 무관중 경기로 돌아가고 있다.
대구FC는 30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정된 광주FC와의 홈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기로 했다. 대구FC 사무국은 19일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으며, 지역 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구시의 방역 지침에 따른 결정이다"고 밝혔다.
대구를 포함해 무관중 전환을 결정한 프로축구단은 K리그1·2부 22개 중 12개가 됐다. K리그1에서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 성남 FC,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무관중 전환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나머지 구단들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부 및 지자체의 대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프로야구는 18일 기준으로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당분간 홈 경기 무관중 방침을 정했다. 삼성라이온즈는 19일부터 다시 무관중 체제로 돌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9일 kt와의 홈게임부터 무관중 체제로 전환했다. 이미 예매된 티켓은 전액 환불된다. 대구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이지만,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무관중 경기는 지난달 26일(대구 라팍은 28일) 유관중 전환된 지 20여일 만이다.
2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 대회와 29∼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예정된 프로농구 여름 이벤트 대회 현대모비스 서머 매치도 관중 없이 진행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개막부터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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