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허강준 금석배 MVP…"대구FC 주전 수비수가 꿈"

승부차기 끝 팀 우승 이끌어…대구 칠곡초교부터 축구 시작
키 188cm 몸무게 80kg 탄탄…수비 리딩 좋고 빌드업 탁월

2020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지역출신 축구 유망주 허강준(18·사진)군은 대구FC선수로 뛰는 것이 꿈이다.
2020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지역출신 축구 유망주 허강준(18·사진)군은 대구FC선수로 뛰는 것이 꿈이다.

"대구FC의 주전선수로 꼭 뛰고 싶습니다"

축구 꿈나무들의 등용문인 2020금석배 전국고등학교학생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지역출신 축구 유망주 허강준(18·사진)군의 꿈이다.

허강준이 주장으로 있는 대전유성생명과학고는 지난 13일 군산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남천안제일고를 맞아 연장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뒀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금석배는 29회까지 개최되는 동안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했다. 박지성과 조재진, 박주영 등…. 이제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책임지는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제일고가 워낙 강팀이다 보니 고전했다. 우리의 장점인 똘똘 뭉치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가서 이길 수 있었다"는 허강준은 "이번대회를 위해 감독밈과 코치님, 팀원들이랑 정말 힘들게 준비 했는데 결실을 맺은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도 이번대회를 통해 스스로도 많이 성장한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유성생과고는 지난해에도 천안제일고를 결승에서 만나 승리한 바 있다. 허강준은 공수를 넘나들며 유성생과고의 2회 연속 금석배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는 골을 기록하며 2대1 승리에 앞장섰고 올해 결승전에서는 수비수로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무실점을 이끌어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대구 출신인 허강준은 칠곡초 5학년 때부터 축구볼을 차기 시작했다. 이후 잠재력을 인정받아 김광석축구클럽U-12와 경주 무산중, 유성생명과학고를 거쳐 유망주로 거듭나고 있다. U-16 동계훈련 소집,U-17 4차 국내훈련 및 독일 전지훈련 소집,U-17 브라질 월드컵 대비 6차 최종 국내훈련 소집 등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수비수로서의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키188cm, 몸무게 80kg의 좋은 신체조건에 타고난 스피드와 볼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수비 리딩을 원활히하고 빌드업이 좋고 킥이 정확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남은 고등학교 기간동안 대회를 착실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좋업후에는 대구FC에 입단해서 축구팬들에게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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