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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경신…테슬라 2,000달러 돌파

18일 서울 강남구 테슬라스토어에 테슬라가 판매하는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강남구 테슬라스토어에 테슬라가 판매하는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미국 실업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8.49포인트(1.06%) 뛴 11,264.9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전 기록한 신고점을 다시 쓴 것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6.85포인트(0.17%) 오른 27,739.7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6포인트(0.32%) 오른 3,385.5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주간 실업지표가 악화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3만5천명 늘어난 110만6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자수는 다시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때문에 경기 회복 우려로 장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애플(2.22%), 페이스북(2.44%), 넷플릭스(2.76%), 알파벳(2.21%), 마이크로소프트(2.33%)가 모두 2% 이상의 오름폭을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6.56% 급등한 2,001.83달러의 종가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0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100만건대(110만6천건)로 올라서 고용시장 회복 둔화 조짐을 보였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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