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대구시·경상북도·의성군이 24일 오후 통합신공항 인센티브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인센티브 합의 내용을 25일 오전 9시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에, 10시에 의성군의회, 경북도의회 의원(2명)에 각각 설명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시 30분 경북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방부는 27일 이전부지 실무위원회에 이은 28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로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합의안은 의성군이 군위군에 편향된 인센티브안을 지적, 이전지 선정위원회 참석 등을 전면 보이콧하면서 마련됐다.
공동 합의문은 5가지 인센티브가 핵심이다. 권 시장, 이 도지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의 서명이 날인된다. ▷군 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등은 작전성 및 지형성을 고려하되 의성군 우선 배치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식품산업클러스터(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임대형 스마트팜산업단지, K-Food 유기농 복합문화센터 등)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67km) 신설 및 도청~의성 간 도로(4차로) 건설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건립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동 합의문이 나오기까지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지사는 주말을 반납한 채 김주수 의성군수를 만나 의성군의 대승적 합의를 요청했고, 의성군과 의성군의회는 인센티브안 문구를 마지막까지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해당 지자체 간 형평성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균형 발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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