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도 불구 대면 예배를 진행한 목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또 광화문 집회 참석 목사에 대해 예배참석 금지를 요청했는데도 해당 목사가 예배에 참석한 교회 11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내렸다.
대구시는 25일 브리핑을 통해 "23일 2차례 대면 예배를 진행해 시민 건강과 안전에 커다란 위해를 끼친 목사에 대해 24일 대구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교인들을 인솔해 참가했으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의 예배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23일 2차례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23일 하루동안 28명이 검사를 받아 현재까지 총 1천115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3명이다. 또 지금까지 협조를 하지 않고 있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10명으로, 대구시는 이들 명단을 추가 확보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23일 광화문 집회 참석 목사에 대해 예배참석 금지를 요청했는데도 해당 목사가 예배에 참석한 교회 10곳에 대해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5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시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교회에 대해서는 행정명령 기간 중 집회 금지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며 만약 집회 개최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감염병 예방법 등에 따라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 '나 하나 쯤이야' 하는 방심으로 수십 명, 수백 명의 확진자가 만들어지고 나의 일상과 사랑하는 가족, 이웃 모두를 해치는 일임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며 방역수칙 준수와 진단검사에 응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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