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5일부터 민·관·군 합동 기동방역단 가동을 비롯해 휴양 및 실내체육시설 휴관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추진한다.
영천에선 지난 6월, 7월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곤 3월 8일부터 지역 내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또 80여 명으로 추산되는 8·15 광화문 집회 참가자 중 49명에 대한 검체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오는 등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영천시는 우선 7개 반 16명의 합동 기동방역단을 투입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밀집지역에 매일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자체 방역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유흥주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고위험시설 12종은 운영을 허용하되 방역을 전제로 한 집합제한을 실시하고 2일 연속 또는 3일 이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명 이상 발생하면 즉시 영업 중단 조치키로 했다.
지난 18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화랑설화마을을 비롯해 보현산자연휴양림, 천문과학관, 운주산승마조련센터 등 휴양시설과 종합스포츠센터, 생활체육관 등 실내체육시설은 휴관에 들어갔다. 아울러 축제행사 취소 또는 연기, 요양병원 면회 금지,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 권고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청정 영천 사수에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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