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구시가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지 4년여만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작업이 마침표를 찍는다.
의성군이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가 내놓은 '의성군 인센티브안'에 전격 합의, 28일로 예정된 부지 선정위원회가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선정하는 수순을 밟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신공항과 의성군 지원을 연계하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은 군위군의 공동후보지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지원책이 군위에 집중됐다는 의성군의 불만에 따른 것이다.
합의문은 ▷군 부대 정문,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의성군 우선배치 ▷항공물류·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산업·물류 종사자 주거단지 조성 ▷농식품산업클러스터 조성 ▷공항철도(대구~신공항~의성역) 신설, 도청~의성 도로(4차선) 신설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 조성 ▷기본계획 수립시 의성군과 협의 등 의성군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의성군의 대승적 합의에 따라 오는 27일 예정된 대구 군공항 이전지 선정 실무위원회와 28일 선정위원회에서 공동후보지가 최종 부지로 낙점될 전망이다. 다만 27일 실무위원회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회의가 검토되고 있다.

최종 결정 후에는 군공항 기본계획수립, 국토부 통합신공항 민간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공항신도시 광역교통망 용역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의 무산을 막자는 대의를 위해 숨죽였던 의성군민들의 허탈감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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