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가 경기 오산과 함께 올해 상반기 실업률이 가장 높은 전국 시(市) 지역으로 꼽혔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77개 시 가운데 경북 구미와 경기 오산의 실업률이 5.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경기 구리(5.3%), 남양주(5.1%), 시흥(5.1%) 등의 순이다.
군(郡) 지역은 충북 증평이 4.4%로 가장 높은 가운데 경남 고성(3.8%), 충북 진천(3.5%), 강원 양구(3.4%), 경북 칠곡(3.2%)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고용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시 지역이 농어촌이 많은 군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더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률 조사에선 시 지역 중 제주 서귀포(69.4%)가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 당진(68.1%), 충남 서산(66.5%)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경북 울릉(81.7%)이 가장 높았고 전북 장수(79.6%), 전남 신안(76.6%) 등이 호조였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시 지역은 경기 동두천(50.9%), 경기 과천(51.4%), 경기 남양주(52.9%), 전북 군산(53.0%), 경기 의정부(53.2%) 순이다. 군 지역은 경기 양평(57.8%), 충북 증평(58.7%), 경북 칠곡(59.1%), 충남 금산(60.3%), 경남 함안(60.6%) 등이다. 특히 경북은 상·하위 시·군 간 격차가 가장 커 울릉과 경산(54.4%)이 27.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밖에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수원(17.1%)이고,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영양(2.9%)이다.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군위(66.4%), 낮은 곳은 경기 오산(19.3%)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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