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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영상으로 남다

매일신문 | '대구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지지하는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행사 열려
(사)청소년꿈랩 소속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지난 15일 대구 도심에서
(사)청소년꿈랩 소속 대구지역 고교생들이 지난 15일 대구 도심에서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행사를 갖고 대구 독립운동 홍보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 지지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사)청소년꿈랩

지난 15일 대구 중구 옛 중앙파출소 앞 분수대에서 진행된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행사가 정리된 영상물이 25일 공개됐다.

영상물은 약 2분 30초 분량과 1분 40초 분량으로 만들어졌는데 지난 15일 있었던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 행사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학생들의 모습과 시민들이 참여한 모습 등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영상 안에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자는 내용과 함께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영상 제작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손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촬영된 행사사진을 포함 자신들이 행사 준비를 위해 들었던 여러 역사 강연의 내용과 자료들을 토대로 영상물을 손수 제작했다. 15일 행사를 진행한 (사)청소년꿈랩은 학생들이 이날 활동을 위해 준비했던 더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영상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사)청소년꿈랩 이승희 대표는 "15일 날이 많이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운동을 알린 학생들이 땀이 영상에 담기게 돼 뜻깊다"며 "학생들은 '근현대사에 대해 아무도 우리에게 가르쳐 준 적이 없었는데 알고 나니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 하더라. 이번 행사와 영상물을 통해 대구지역 청소년들이 대구지역의 독립운동과 근현대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사)청소년꿈랩은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대구 중구 중앙파출소 앞 분수대에서 대구 독립운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 행사 '나도 대구의 독립운동가'를 진행했다.

이날 (사)청소년꿈랩 소속 대구지역 13개 고교 소속 고등학생 70여명은 대구시민들을 대상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담은 홍보물 배포 ▷'기억을 담는 에코컵 만들기' 체험장 운영 ▷8.15 홍보 게시판 전시 등을 하며 대구 독립운동기념과 건립의 당위성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국채보상운동과 대한광복회 결성, 대구형무소 등 대구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9가지 전시물을 내걸고 설명과 함께 유인물을 배포했다. 또 독립운동 관련된 문구와 그림이 들어간 물컵 320개를 즉석에서 만들어 전달했다. 아울러 학생들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 필요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며 시민 870명의 기념관 건립 지지서명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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