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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산·맛있재] 대구 교통, 앞으로 어디가 좋아질까?

매일신문 | [맛동산·맛있재] 대구 교통 앞으로 어디가 좋아질까?

교통은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역세권 근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데 우수한 접근성으로 유동인구와 상권이 발달한데다 편리한 교통등 우수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 역시 역세권 인근 집값은 많이 올라버려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2030세대들이 접근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지금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대구시의 교통 노선이 어떻게 변할지 확인하고 예상하는 것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대구시 유력 신설 도시철도 노선 '엑스코선'

정부가 지난 2019년 10월 30일날 발표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은 광역철도를 통해 도시간 통행시간과 비용, 환승시간을 절감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이에 따라 10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직 승인이 나지않은 사업 중 가능성이 유력한 것은 도시철도 엑스코선 사업이다. 수성구 수성구민운동장에서 시작해서 이시아 폴리스를 연결하는 총 12.4km구간, 13개 정거장이 들어서는 이 사업은 범어네거리, 동대구역, 경북대학교,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한다.

엑스코선이 현실화될 경우 대구 최대규모 중심상업지구와 환승복합센터, 교육단지, MICE 산업중심지와 신도시를 거쳐가는 덕에 많은 이용객들이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 주요 물류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엑스코 제 2전시장 건립과 연계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2월 1차 심사를 통해 진행 중인 엑스코선 건설사업 경제성 분석(비용대비 편익·B/C)을 완료했다. 이달 중으로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2차 점검회의, 민간위원들이 참가하는 '총괄 평가(AHP·0.5이상)'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는 예타 통과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시는 엑스코선 예상 노선주변에는 일반 아파트 조성 등 2018년 8월 예타선정 때보다 총 3천500가구(7개소)가 증가한 상태다. 시는 금호워터폴리스(북구 검단동 일원)내 아파트 건설 등 노선주변에 지난 2년간 각종 이용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하고 일부 사업비가 너무 과다하게 산정됐다며 재분석을 KDI 요구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서라도 사업 승인을 성사시킬 방침이다.

◆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사업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신서혁신도시 연장 사업은 시기가 아직 불투명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 범물동(용지역)과 동구 신서혁신도시간 13km 구간을 잇는 사업은 사업성이 좋지 않아 예타 면제 대상에서 밀려났다가 현재 다시 사업성 검토를 위한 사업 재기획을 거쳐 사업성 검토 용역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승인 주체가 대구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시기를 짐작할 수 없지만 과거에 비해 현재는 수성구 연호 대공원, 법조타운 등 일대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이 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사업성을 다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광역교통비전 2030에 포함된 사업 중, 서대구역 건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대구광역철도, 국가산단철도 등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개발이 확정됐다. 영상 속 무열이는 "역세권 집값이 이미 부담스럽다면 지금 당장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향후 어느 지역 교통이 편리해질지 미리 확인하고 시간을 두고 고려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대구시 교통 인프라 관련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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