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니엘 팔카 KBO 첫 홈런…삼성, LG에 4대3 승리

LG 김현수 홈런에 적시타까지 분전했지만 삼성이 역전

삼성라이온즈 다니엘 팔카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LG트윈스전에서 KBO 첫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다니엘 팔카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LG트윈스전에서 KBO 첫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타자 다니엘 팔카가 KBO 첫 데뷔 홈런을 쳐낸데 힘입어 LG트윈스에 1점차 승리를 거뒀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홈 1차전에서 삼성은 4대3으로 이겼다.

이날 삼성 선발라인업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박해민(중견수)-강민호(포수)-김헌곤(우익수)-박계범(3루수)-김지찬(유격수)로 구성됐다. 이날 리드오프 출전한 김상수는 1천300경기 출장 기록(KBO역대 83번째)을 세웠다.

선발 마운드에는 벤 라이블리가 올라 LG 선발투수 켈리와 맞대결을 펼쳤다.

2회 말, 강민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이 선제점을 올렸다. 박해민이 안타를 친 후 바로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4회 초, LG는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4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이 2루타와 이어 강민호, 김헌곤이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홈을 밟으면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LG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안타, 홍창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진루하고 채은성까지 볼넷으로 2사 주자 만루에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이블리는 5이닝 투구수 109개를 기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하고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동점 상황을 깬 것은 삼성의 새 외인타자 팔카였다.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팔카는 우중간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시원한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1점차 리드 상황, 9회 초 삼성은 오승환을 마운드로 올려보내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팔카의 KBO 첫 데뷔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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