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민의 공분을 샀던 '레드불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 불기소' 논란과 관련, 해외 도피 중인 태국 거대 부호의 손자에 대해 체포영장이 새롭게 발부됐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뺑소니 사망사고를 수사해 온 통러 경찰서가 전날 세계적 스포츠음료 레드불 공동 창업주의 손자 오라윳 유위티야(35)에 대해 세 건의 혐의와 관련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각종 의혹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경찰도 기존 입장에서 '유턴'한 것이다. 세 건의 혐의는 부주의한 운전에 의한 과실치사, 피해자를 현장에서 구조하지 않고 경찰에도 즉각 알리지 않은 점 그리고 코카인 불법 복용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방콕 남부형사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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