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범한 민선 초대 대구시체육회가 임원들의 분담금 납부 방안을 확정지었다.
시체육회는 지난 26일 박영기 회장이 참가한 가운데 사무처에서 내부 회의를 갖고 임원들에게 200만~3천만원의 분담금을 임기 기간 동안 매년 받기로 했다.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은 이재하 삼보모터스(주) 회장과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재정부회장으로 3천만원씩 내게 된다.
권오섭 (주)청구푸드시스템 대표이사, 박대형 (주)대창웰그린 대표이사, 배일기 (주)대한무역 대표이사, 백승희 사랑모아통증의학과 대표원장(테니스협회장), 신철범 화성이엔에이(주) 대표이사(전 펜싱협회장), 황기철 자금성 대표(전 유도회장) 등 6명은 각각 1천만원을 내기로 했다.
시체육회는 또 이사 28명에게 200만원씩 받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당연직으로 이름을 올린 부회장 1명과 이사 10명은 분담금을 내지 않는다.
박영기 회장은 부회장, 이사에게 배정된 금액을 고려해 적절한 분담금을 낼 예정이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 2월 취임식 때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운영하는 대구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박 회장은 "체육회 임원 대다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봉사한다. 이런 취지를 명확히 하는 의미에서 분담금 납부 방안을 마련했고, 이사회에서 임원 동의를 받아 이번에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체육회 집행부는 회장과 부회장 9명, 이사 38명, 감사 2명 등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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