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정부합동평가 발빠르게 대응…총력전 펼쳐

2020년 시군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보고회에 참석한 직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봉화군 제공

"지표별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지난 26일 경북 봉화군청 대회의실. 2020년 시군정부합동평가 추진상황보고회장에 참석한 19개 실·과·소 팀장 38명은 정부와 경북도가 하달한 지표 달성도를 보고하고 부진한 부분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라 분주했다.

이날 보고회는 오는 12월 말 종료되는 행정안전부·경북도 하달 84개 정량지표에 대한 추진실적 평가를 앞두고 그동안 추진한 실적을 평가하고 부진한 부분을 해결해 목표치를 달성하는 묘안을 찾는 자리였다.

발표에 나선 이동직 도로팀장은 "도로표지판 정비 17개 가운데 현재 4개가 완료돼 목표치 24%를 달성했다. 일부 구간은 도심지역에 맞는 국토부 도로표지판 규칙이 적용돼 있어 새주소로 적용하니 군 지역에는 맞지 않다"면서 "현재 행안부와 경북도에 시정을 건의했다. 기준에 맞는 것은 100%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회의를 주재한 조광래 봉화부군수는 "정부와 경북도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년간 추진한 지표별 성과를 평가하는 것인 만큼 준비에 열과 성을 다해 달라"며 "부진한 지표는 대책을 세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독려했다.

봉화군은 7월 말 기준 84개 정량지표 달성률이 도내 13개 군 가운데 하위권인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복규 기획감사실장은 "현재까지 모든 사업이 추진 중이라 담당자들이 시스템에 실적을 입력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순위가 밀렸다"며 "목표치가 달성되는 연말쯤이면 봉화군이 84개 정량지표 전체를 100%로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