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잔루 또 잔루' 답답한 타선…삼성, 한화에 0대7 패배

김헌곤 부상에 박해민 구자욱까지 나섰지만 역부족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라이온즈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5회 초,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다 한화 포수 최재훈에게 태그아웃 당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답답한 공격을 이어간 끝에 득점하지 못하고 패했다.

27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1차전에서 삼성은 0대7로 졌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중견수)-다니엘 팔카(우익수)-이원석(1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김호재(3루수)로 구성되면서 팔카가 KBO 리그 무대에서 외야수로 첫 수비 포지션에 나섰다. 구자욱과 박해민은 체력 관리를 이유로 선발 출전에서는 이름이 빠졌다. 박해민을 대신해 박승규가 자리했다.

선발 투수는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한화의 선발 투수 채드벨을 상대했다. 2회 말, 김헌곤이 도루하는 과정에서 좌측 어깨 통증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구자욱으로 교체됐다.

3회 말, 2사 주자 2루 상황,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화가 선제점을 먼저 가져왔다. 김대우는 4.1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하고 노성호와 교체됐다. 특히 이용규와 11개의 공을 던지며 볼 카운트 싸움을 벌이다 결국 안타를 내주면서 투구 수가 크게 늘면서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계속된 한화의 5회 말 공격, 노성호는 1사 주자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여기에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4점차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한화는 기세를 멈추지 않았다. 7회 말, 1사 주자 2, 3루 상황에 노시환이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리드를 지켜나갔다. 여기에 반즈의 땅볼을 통해 노시환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계속 잔루로 남으면서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결국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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