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영천호(영천댐)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영천호 담수는 영천을 비롯해 포항·경주시민들의 식수원이자 금호강 하천유지수로 사용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달 27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영천호에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당 유해 남조류가 지난 10일 251세포수에서 18일 9천532세포수, 24일 4만5천967세포수로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달 초부터 10일 이상 지속된 장맛비로 영양염류 유입이 증가하고 이후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영천호에 염소 투입농도 조절 및 분말활성탄 투입 등을 통해 조류물질 제거에 나섰다. 또 원‧정수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조류 개체수가 확산될 경우 신속 대응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영천호 조류경보 발령에 따라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상수원 수질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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