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에게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었는데 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달라"며 덕담을 전했다.
이 대표 측 인사로 전당대회를 준비해 온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기 전국대의원대회가 끝난 직후 이 대표가 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당선된 최고위원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해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대표님이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달라. 이 대표님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국난극복과 국정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당정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며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60.77%의 지지를 얻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19.8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13.23%), 노웅래(13.17%), 신동근(12.16%), 양향자(11.53%) 의원 순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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