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 올시즌 첫발을 내딛은 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8월 빅리그 첫승 신고식을 치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첫 승리 상대였던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또 한번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의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로 김광현이 예고됐다.
김광현은 8월 한달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0.57로 호투했다.
빅리그에서 처음 선발 등판한 18일 시카고 컵스전 4회에 솔로포를 내준 이후, 12이닝 동안 비자책 행진도 펼치고 있다.
마무리 투수로 메이저리그 첫 경기를 치렀던 김광현은 지난 7월 25일 피츠버그와의 개막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팀에서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 선발진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김광현은 선발로 보직을 바꿨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컵스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1실점 하며 첫 선발 투수로 공을 던졌고 23일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빅리그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광현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의 현재까지 시즌 성적은 4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역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2할대 타율에 복귀,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지만은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올 시즌 타율은 0.198에서 0.202(89타수 18안타)로 올랐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우완 파블로 로페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2대0으로 앞선 8회 공격엔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터진 조이 웬들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4대0으로 승리한 탬파베이는 4연승을 기록하며 23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