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배움의 열정'
대구 서부고등학교(교장 양성윤)가 학생 진로와 진학 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과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데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서부고는 29일 2학년 학생 8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디자인 캠프'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잘 적응하고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챙겨갈 수 있게 기획한 것. 서구청(구청장 류한국)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가 이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이날 학생들은 진학 상담과 학생부 디자인, 자기소개서와 대입 진학 특강 과정에 참여했다. 대구 각 고교에서 진학과 진로를 담당하는 교사 40여명이 학생들을 챙기기 위해 함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였다.
또 계명대 진로멘토단이 참여해 '전공 소개 및 계열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학생 멘토 강사 7명은 황성재 입학사정관 등과 함께 서부고를 찾아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후 전공과 계열별로 배우는 내용과 대학생활 등에 대해 안내했다.
영남대 군사학과 지망생인 박유진 양은 "선생님들께 일대 일로 진학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원하는 곳에 진학하기 위해 틈틈이 체력을 다지는 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소방행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강경민 양은 "진로를 정하고 진학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며 "성적대에 맞춰 진학 가능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안내해주셔서 더욱 좋았다"고 했다.
5년째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가 학교와 손잡고 운영 중인 진로디자인캠프는 올해 서구 고교 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28일 달성고에 이어 서부고가 이날 진로디자인캠프를 운영했고, 제일고와 경덕여고도 곧 이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박미리 서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는 "코로나19 탓에 2학년 학생들이 수업도 원하는 만큼 제대로 듣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많은 점을 배려해 최대한 많이 챙겨주려고 했다"며 "아이들이 마음을 다잡고 진로를 정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