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112신고 데이터와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신고다발 예측지점을 지정해 발빠르게 대응하는 '거점중심 신속대응시스템' 수립을 추진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노선순찰 방식이 주민 접촉 시간이 짧아 범죄예방 효과가 미흡하고, 신고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기 힘든 점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경찰에 따르면 112신고 접수 시 관할·기능을 불문하고 신고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출동요소가 출동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교통순찰차, 형사동차 등 현장 인근에 위치한 모든 경찰 인력을 동원하며, 교통 정체 등 지연이 예상될 경우 오토바이, 자전거, 도보 근무자 등도 출동할 수 있다.
대구경찰청은 이러한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하고자, 대구시와 함께 추진 중인 '스마트 안전서비스 2.0'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112신고 ▷유동인구 ▷날씨 ▷폐쇄회로(CC)TV 위치 ▷건축물 노후도 등 11종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고다발 예측 지점을 도출해, 핫스팟 거점지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측적 경찰활동'의 전국 최초 현장 적용 사례로써, 스마트 치안 구현에 한발자국 다가서게 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대구경찰청 생활안전과 관계자는 "112신고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거점지점을 도출, 신고접수 시 최단시간 내 현장에 도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해서 긴급 신고시 모든 출동요소를 총동원, 1초라도 더 빨리 현장에 도착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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