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가뭄 해결했지만…대구FC, 광주에 4대6으로 져

4경기 연속 무승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대구의 데얀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대구의 데얀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대구의 데얀이 골을 넣자 선수들이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전반 2분 대구의 데얀이 골을 넣자 선수들이기뻐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심상찮다.

최근 1~2년 사이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K리그를 달구던 모습이 사라졌다. 대구는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주면서 대패했다.

앞서 대구는 8월 초 전북 현대전(홈, 0대2 패)을 시작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전(홈, 0대1 패)을 거쳐 지난 22일 강원FC전(원정, 0대0 무)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축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난타전이 벌어졌다. 무려 10골이 터져 올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한팀이 6골을 기록한 것도 지난 6월 14일 대구-FC서울전(대구 6대0 승) 이후 두 번째다.

완벽한 패배였다. 4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 무득점의 골가뭄을 해결했지만 수비의 불안함을 노출하며 무더기 골을 허용했다.

시작은 좋았다.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백전노장 데얀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방에서 정승원이 로빙 패스한 것을 받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대각선 슈팅을 성공시켰다.

광주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1분 대구 수비수 김우석이 엄원상의 측면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로 나선 펠리페가 동점골을 넣었다. 29분에도 추가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대구는 28분 에드가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적중했다. 에드가는 투입된 지 3분 만에 그림같은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광주 역시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두배로 되갚았다.

34분 교체투입된 임민혁은 오른발 기습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2분뒤, 역시 교체 투입된 김주공이 문전 터닝슛을 선보이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 세징야가 추격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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