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흥덕동 예동에 있는 개성고씨 양경공파의 고택 만산재(晩山齋)가 196년 만에 새롭게 보수돼 지난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고택은 2017년 문경시의 보호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될 만큼 조선후기 양반가의 품위를 잘 드러내고 있으며, 낙동강 지류인 영강과 영신숲을 조망하는 풍광이 뛰어나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00호인 '문경 개성고씨 양경공파 문중 전적 및 고문서'가 이곳에서 나왔다.
만산재는 1824년 태촌 고상안(高尙顏, 1563~1623) 선생의 9세손인 고대영이 21세 때 건립한 것으로, 그 아들 성균관 진사 고언상(高彦相, 1823~1890)의 호인 '만산'에서 이름을 땄다.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지붕의 민도리 형식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만산 선생의 방계 후손인 고우현 경상북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고문과 만산재 주손인 고영조 전 문경시의회 의장, 문경시유림단체협의회 소속 단체장, 고정환 개성고씨 신천군수종중회장 등 개성고씨 문경종문회 각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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